섬김과 나눔의 교회

작성자

박해성

작성일

2019/09/30 15:12:02

조회수

2730

글제목

섬나 2019 말씀 묵상 (273) - 빌립보서 2:3 '백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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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나 2019 말씀 묵상 (273) - (2019.09.30. 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 2:3)

『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vain conceit, but in humility consider others better than yourselves.』 (Philippians 2:3, NIV)

- 백정 이야기 -

박상길이라는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 푸줏간을 열었습니다.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그 중 한 양반이 그 백정에게 반말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얘, 상길아, 고기 한 근 다오.” “그러지요.” 박상길은 솜씨 좋게 고기를 베어서 주었습니다. 함께 온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신분이긴 하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말을 함부로 하기가 거북했습니다. “박서방,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 “예, 고맙습니다.” 기분 좋게 대답한 박상길은 선뜻 고기를 잘 주는데, 처음에 산 양반이 보니 자기 받은 것보다 갑절은 되어 보였습니다. 그 양반은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이 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이 사람 것은 크고 내 것은 작으냐?” 그러자 박상길이 대답했습니다. “손님 고기는 상길이가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박 서방이 잘랐으니까요.”

- 기도 -

오늘 하루도 그리스도의 겸손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