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1) 예수 생명 내 구주
박선옥
제가 처음 교회에 발을 딛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입니다. 친한 친구의 권유로 교회 갔지만 어색하기가 이루 말 할 수 없었습니다. 제 또래의 친구들이 많았지만 부끄럼도 많고 내성적이라 예배만 끝나면 총알같이 교회당을 빠져나가는 생활을 1년 정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종교 생활 이었습니다. 열심히 말씀 듣고 찬송하고 성경공부도 했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 한 구석에는 늘 허전함과 채워지지 않는 불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나도 죽으면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어떤 날은 갈 수 있을 것 같고, 어떤 날은 갈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여러번 기도 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제 마음은 불안했고, 2% 부족한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일 예배 시간에 말씀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저 부산에 살고 있는 나를 사랑하셔서 찾아 오셨지만 나는 다른 것으로 천국 갈려고 했으니 열쇠가 맞지 않았습니다. 알고 나니까 예수님 믿는 것이 참 쉬웠습니다. 천국 가는 길도 참 쉬웠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복잡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선물을 너에게 준다. 이 선물을 받기만 해라. 그 선물은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선물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내 것이 됨을 알았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지을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죄를 짓습니다. 죄가 아니라 죄인으로 용서함 받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해결책은 누구든지 입으로 죄인임을 시인하고 내 마음에 예수를 믿으면 내 영혼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신분으로 바뀌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날을 생각하면 지금도 날아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 하는 것이 꼭 천국 가기 위해서만 예수님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믿는 것 때문에 이 땅에서 누리는 축복도 엄청나다는 것을 믿음 안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내가 우리가정에서 처음 예수 믿어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왔지만 이제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한 믿음 안에서 살고 이 땅에서 누리는 축복도 받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위로 해 주시고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내 내면의 깊은 상처까지도 치료해 주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믿고 제 성격도 많이 변했습니다. 적극적이고 사람 사랑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주셨고, 무엇보다 가치관이 변해 땅의 가치에서 하늘의 가치로 변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예수님 때문에 잘 이길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도 자만하지 않고 나 자신을 먼저 살필 수 있는 자로 점점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교회 나갔지만 하나님의 계획 속에 ‘나’라고 하는 존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 이 시간까지 인도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 제자 대학 졸업 간증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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