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나 2019 말씀 묵상 (147) - (19.05.27 월)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막 9:23)
『"If you can'?" said Jesus. "Everything is possible for him who believes."』 (Mark 9:23, NIV)
-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
대한민국은 70, 80년대 급속한 경제 성장 속에서 교회도 규모와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정적인 측면은 세상적 성장과 함께 발을 맞추며 기복적 신앙이 도드라졌다는 것이다. 130년전 한국 초대교회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능히 순교도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결코 복음 앞에 손해 보려는 이가 적다. 나부터도 그렇다. 과거 믿음이 목적이었으나, 갈수록 믿음은 수단이 되고 있다. 내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개인, 가정, 직장, 사업, 자녀, 학업, 만사에 형통이 우선이다. 물론 구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우선순위다. 믿음이 우선되면 불통과 순교도 감사하지만 이 시대는 불통과 손해 앞에 믿음을 등진다.
우리가 잘 아는 마가복음 9장 23절 말씀은 본문 전체를 보면 제자들에게 귀신들린 아이를 낫게하기 위해선 즉,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는 역사는 믿음에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것만 쏙 빼서 “너희가 돈을 원하면 예수 이름으로 구해. 그러면 주실거야.” 딱! 알라딘의 요술램프 지니와 같다.
예수 이름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것은 믿음을 가질 수 있으며, 그 믿음으로 끝까지 배신하지않고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따금 형통이라는 길에도 들어 설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1세기 초대교회와 한국초대교회가 그 시대에 엄청난 영향력으로 자리 잡은 이유이다.
- 기도 -
내가 믿나이다. 주의 자녀로서 흑암의 권세(돈, 명예, 권력, 건강 등)앞에서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옵소서. 마귀의 권세아래 메임 당하며 갈 곳 몰라 하는 한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한 주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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