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의 교회

작성자

섬김과나눔

작성일

2019/05/08 08:06: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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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 2019 말씀 묵상 (128) - 잠언 23:25 '자랑스런 우리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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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나 2019 말씀 묵상 (128) - (19.05.08 수)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잠 23:25)

『May your father and mother be glad; may she who gave you birth rejoice!』 (Proverbs 23:25, NIV)

- 자랑스런 우리 아빠 -

무더운 여름 오후, 종로3가에서 독립문 방향의 버스를 탔다. 버스에는 한참 수다를 떠는 여중생들이 여러 명 있었다. 수다를 떨던 여학생 중 하나가 갑자기 창 밖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친구들에게 자랑스럽다는 듯이 외쳤다. “아빠다, 우리 아빠야~ 저기봐~”하며 법석을 떨었다. 순간 모든 이들의 시선이 창 밖을 향하였다. 거기엔 땀에 찌들은 셔츠를 입고 검게 그을린 초라한 아저씨 한 분이 고물이 잔뜩 실린 리어카를 끌고 가고 있었다. 그 여학생은 머리를 내밀고 목청껏 ‘아빠~’를 불렀다. 운전 기사는 정류장도 아닌 곳인데 차 문을 열어 주는 배려를 했다. “아빠~”하며 아빠에게 뛰어가는 여학생의 뒷모습을 보며 모두들 흐뭇해 했다.

- 기도 -

어버이날 아침! 나는 부모님을 즐겁게 하며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를 기쁘게 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작지만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말 한 마디라도 고백하게 하옵소서.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