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나 2019 말씀 묵상 (111) - (19.04.21 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5)
 
  『Jesus said to her,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H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he dies;』 (John 11:25, NIV)
 
 - 부활 신앙 -
  부활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 생활을 하고 있지만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지 아닌 지는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는 지, 믿지 않고 있는 지, 또 믿고 있다면 어느 정도 확신 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확실해질 수 없습니다. 세상 유혹이 오면 쉽게 타협할 수 밖에 없고,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현재의 삶이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그것을 이해할 수도 없고, 견디어 내기도 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신앙 생활을 해도 기쁨이 없고, 마지 못해서 하는 형식적인 신앙 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게 되고, 예배를 드려도 갈급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그저 때우는 예배가 되고 맙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여러분들의 신앙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는 신앙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부활은 확실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의 부활의 결정적인 증거는 변화된 제자들의 삶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죽기 전에는 내가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주님을 따르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막상 예수님이 힘없이 로마 군병들에 의해 체포되었을 때 그는 예수님을 저주까지 하며 부인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는 주를 위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임을 당하는 것까지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의 부활은 분명한 진리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난 수천 년의 기독교 역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말도 안 되는 교리를 믿고 생명을 바쳐 헌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의 보증이 되어서 우리도 결국 주님과 함께 부활할 것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고전15:20에도 “그리스도께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첫 열매인 것은 이어서 두 번 째, 세 번 째 열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두 번 째, 세 번 째의 부활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이 땅의 삶을 마치게 됩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도 주님과 함께 영광의 형체로 변화하여 그분과 함께 영원토록 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이 땅의 삶을 살면서도 부활의 권능을 가지신 주님을 붙들 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인생의 어려움이 와도 결국은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다는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고, 언젠가 이 땅의 삶을 마칠지라도 다시 부활할 것을 믿기에 죽음 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이런 은혜가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